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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순우리말은 무엇일까? 4가지 대체어

by 탐험하는쥬쥬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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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순우리말이 궁금하신가요? 옛말 속 감성을 담은 순우리말 ‘행복’의 표현과 유래, 비슷한 의미를 지닌 우리말들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순우리말을 지금 만나보세요.

 

1. ‘행복’은 순우리말일까?

우리가 매일 쓰는 단어 ‘행복’. 하지만 이 단어는 순우리말이 아닌 한자어입니다. ‘행(幸)’은 ‘좋은 운수’, ‘복(福)’은 ‘복될 복’을 뜻하므로, ‘행복’은 문자 그대로 ‘좋은 운과 복을 누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행복’은 외래어는 아니지만, 한자어로 이루어진 단어이므로 ‘순우리말’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행복을 순우리말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무엇이 있을까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조선 시대부터 사용된 고어, 문학작품 속 표현, 국어학자들의 해석을 바탕으로 순우리말 중에서 ‘행복’과 비슷한 의미를 지닌 말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 표준국어대사전 검색 가능

 

2. 행복의 감정을 담은 순우리말들

‘행복’과 정확히 같은 뜻을 지닌 단어는 없지만, 비슷한 감정이나 상태를 표현하는 순우리말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① 살가움

정이 많고 다정다감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지만, 따뜻하고 포근한 정서에서 오는 행복감의 상태를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② 다솜

‘사랑’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입니다. 사랑은 곧 행복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므로, ‘다솜이 있는 삶’은 곧 행복한 삶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③ 미쁘다

믿음직하고 진실하다는 뜻으로, 신뢰가 있는 관계에서 오는 안온함과 평온함은 행복의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④ 아라보다

‘살펴보다’는 뜻이지만,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담고 있어 행복을 주는 태도를 내포합니다.

이처럼 ‘행복’이라는 단어는 없지만, 그 감정을 구성하는 순우리말들은 다양하게 존재하며, 우리의 일상 언어 속에서 자연스럽게 그 감정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3. 옛 문헌과 시문학 속 순우리말 표현

우리 조상들은 고유의 언어로 행복을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조선 후기 문학이나 민요, 고전 소설 등을 보면 ‘복되다’, ‘좋다’, ‘즐겁다’, ‘만족스럽다’ 같은 감정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민요에서는 “복사꽃 피고, 웃음소리 넘치는 마당” 같은 구절에서 행복한 순간의 묘사를 볼 수 있으며, 고전소설 ‘심청전’에서는 “아버지 눈 뜨셨다 하니, 내 마음이 복되다”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쁨을 넘어, 안정감과 희망이 함께한 감정으로, 우리가 말하는 ‘행복’과 매우 유사합니다.

 

이처럼 전통적으로는 추상적인 감정 대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 기쁨, 평온한 마음 상태를 묘사함으로써 행복을 표현해 왔습니다.

 

4. 현대에 쓰이는 순우리말 ‘행복 대체어’

최근에는 일부 시인이나 수필가들이 ‘행복’이라는 단어 대신, 순우리말을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문장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 “다솜 가득한 하루였다.” →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하루였다’
  • “살가움이 묻어나는 식탁” → ‘정겨움과 만족감이 함께한 순간’
  • “미쁘게 살아간다.” → ‘믿음과 평화로움을 잃지 않고 산다’

이런 문장은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드러내며, 단어 하나로 감동을 전달하는 힘이 있습니다.

 

또한 교육 분야나 창작 글쓰기에서도 순우리말을 사용한 감정 표현 훈련이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행복’이라는 단어가 아닌 ‘행복한 감정 상태’를 순수한 우리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5. 행복을 표현하는 나만의 우리말 만들기

언어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와 사람에 따라 변하고 새롭게 만들어질 수 있는 창조적 도구입니다. 최근에는 SNS, 문학작품, 광고 등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순우리말들이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신조어도 순우리말 느낌을 살려 창작되었습니다.

  • 기쁨결: 기쁨이 감정의 결처럼 스며드는 느낌
  • 마음꽃: 가슴속에서 피어나는 행복한 감정
  • 나릿빛: 마음을 따뜻하게 덮는 밝은 기운

이처럼 나만의 단어로 행복을 표현해보는 것도 언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우리말은 감정의 섬세한 결을 표현하기에 탁월하며, 그 안에는 자연, 관계, 감정이 어우러진 온기 있는 언어가 살아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행복’의 순우리말은 없나요?

정확히 ‘행복’이라는 뜻과 동일한 순우리말은 없지만, ‘다솜’, ‘살가움’, ‘미쁘다’ 등 유사한 감정을 표현하는 우리말은 존재합니다.

 

Q2. 공식적인 문서에서 순우리말을 써도 되나요?

공식 문서에서는 일반적으로 표준어와 한자어를 함께 사용하지만, 창작 글, 수필, 시문학 등에서는 순우리말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Q3. 순우리말을 배울 수 있는 사이트가 있나요?

네.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한글문화연대,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등에서 다양한 순우리말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Q4. 순우리말은 사전에 다 등재되어 있나요?

모든 순우리말이 사전에 등재된 것은 아닙니다. 구어체나 방언, 창작어는 문헌에 따라 다르며, 일부는 구술문화에서만 존재하기도 합니다.

 

결론

‘행복’이라는 말은 한자어지만, 우리말 속에는 그보다 더 따뜻하고 섬세한 감정을 담은 표현들이 많이 있습니다. 순우리말은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의 결을 더 가까이, 더 촘촘하게 표현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앞으로 행복을 이야기할 때, 단순히 ‘행복하다’는 표현 대신 ‘다솜이 가득한 하루’, ‘살가운 아침’, ‘마음꽃 피는 순간’처럼 우리말 고유의 감성을 살린 표현을 사용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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